여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갔던 낙성대역 '낙성대 황소 왕곱창'이다.
이 날이 세번째 방문한 거였는데 정말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매주 갔을 맛집이다.
한 5~6년 전쯤인가, 친구1, 친구2랑 매주 금요일이면 귀신이 들려서 곱쏘맥 고? 하고 셋이 소곱창에 소맥을 즐겼었지..
친구1, 2랑 꼭 같이 와볼 곳이라 미리 포스팅을 해둬야겠다. 잘 봐라 이놈들.
이곳은 내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 집에서 곱창 손질하는 영상을 보고 이야~~ 기가~~맥히게 깔꼼 하시네~~~
하고 이건 무조건 가야 돼. 라며 곱창 불호(였던) 오빠를 끌고 갔던 집인데
이제는 곱창 호, 물론 낙성대황소왕곱창 한정으로 소곱창 호호호 극호가 된 오빠다. ㅋㅋ
기본 찬으로 간, 천엽 그리고 선지국에 맙소사! 계란찜까지 내어 주신다.
술쟁이들 일단 못 참죠.
6월 말쯤에 방문 했을 때까지만 해도 있었던 메뉴 '등골'
12월에 가니 등골은 사라지고 새로운 메뉴 양무침이 추가되어 있었다.
양무침도 궁금했는데 오빠가 안 땡겨해서 패스..!
음 등골은 말 그대로 별 "맛"이랄 게 없었고, 천엽처럼 참기름+소금장 맛으로 먹는 음식이랄까?
혹시나 비리진 않을까 꽤나 걱정 시키는 비주얼이었지만 전~~혀
이 집이 깨끗하게 손질하셔서 그런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나는 여기가 첨이자 마지막이라 잘 모르지만
다음에 먹어볼 기회가 또 생긴다? 그럼 한 번 더 먹어볼 듯
왠지 당겨..... 세상 꼬소할 것 같은 비주얼에 전혀. 1도 그렇지 않은 너... 몬데..
왜 자꾸 생각나는데.
이거슨 소곱창 2인분+서비스 염통
곱창 가득 찬 것 보세요....
😋
저저저 염통 때깔 신선한 거 보시라구요.....
개인적으로 딱 싫어하는 집 = 염통에 양념 칠한 곳
자신 없으면 팔지 말라우🐮
+ 가운데 부추무침은 또 왜 이렇게 맛있는 겁니까 사장님!!
아 이건 비밀인데 여기 소곱창이 내 인생 두 번째 사랑임..
첫사랑은 저어기저기 아랫동네 김화자(내가 갔던 동네에서 이사하신 듯)..
첫사랑은 누구나 그렇듯 추억으로 간직하시고~
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 가까운 곱창집에 잘하자!
내가 즐겨가던 식당이 어느 날 갑자기
온갖 사람이 줄 서는 대박집이 된다 (?)
라고 상상했을 때 떠오르는 집은 이 집인 것 같다.
아무튼 때깔 좋은 염통 보자마자
염통 주문 갈겼고요
(근데 지난 2번의 방문 때 모두 염통 주문 뺀찌 먹음 ㅜ 없어서 못 파신다고..)
오빠는 염통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건지 몰랐다고
극찬을 했다.
이렇게 나로 인해 하나씩 먹는 게 늘어나는 모습 보면 넘 기분이 좋당 ㅎㅎ희희 🥰
지난번에 먹은 볶음밥 사진 재탕으로 마무리!
보끔밥도 마싯고~~
곱창도 깨끗하고~~
불판도 깨끗하고~~
주방도 깨끗하고~~
사장님도 친절하시고~~
우리 집 앞이 아닌 것 빼고는 다 좋은 낙성대맛집
낙성대왕곱창
낙성대황소왕곱창
강!추!
아 맞당
유튜브 궁금한 분도 있을 수 있으니 링크 걸어놔야지
ㄴㅐ 블로그에서 이탈해도 좋아.
당장 먹으러 가요.
https://youtu.be/3AAy4V41m8U?feature=share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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